garbage - beautiful garbage [japan version]
written and produced by garbage - duke erikson, shirley manson, steve marker and butch vig

beautifulgarbage was written and recorded at smart studios in madison, wisconsin, usa between april 2000 and may 2001

mastered by scott hull at classic sound nyc

all songs written by garbege ⓒ 2001 published by deadarm music/almo music corp. (ascap) and vibecrusher music/irving music, inc (bmi) administered by rondor music

bass by daniel shulman
drums on "cup of coffee" and "can't cry these tears" by matt chamberlain

shirley manson appears courtesy of radioactive

booking agents : paul boswell @ free trade agency, london (uk) and jenna adler @ caa, los angeles (usa)

business management : david ravden @ martin, greene and ravden (uk) and mary ann mccready @ flood, bumstead, mccready and mccarth (usa)

legal : bill berrol

art direction : garbage
design : me company
photography : warwick saint



1. shut your mouth
2. androgyny
3. can't cry these tears
4. till the day i die
5. cup of coffee
6. silence is golden
7. cherry lips (go baby go!)
8. breaking up the girl
9. drive your home
10. parade
11. nobody loves you
12. untouchable
13. so like a rose
14. begging bone*
15. the world is not enough*
(*bonus tracks only for japan)



1998년, 일렉트로니카로 무장된 음악들을 선보인 뒤, 더욱 풍성하고 대중적인 사운드를 3년만에 완성한 가비지(garbage) 의 세번째 앨범.

이 앨범이 발표된지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다. 1집과 2집의 흥행에 일등공신이었던, '음울하지만 중독성있는 아름다운 멜로디' 를 여전히 앞세워, 록적인 사운드를 한층 두드러지게 표현한 곡들로 앨범을 채웠다. 이제야 '밴드' 다운 음악을 완성시켰다고나 할까. 전작들은 명 프로듀서이자 밴드의 드러머인 부치 빅(butch vig) 의 전두지휘아래 앨범이 꾸려진 형태였다면, 본 앨범에서는 밴드를 구성하는 네명 모두의 색깔이 분명하게 나타난게 특징이다. 그만큼 기타-베이스-드럼-보컬 로 이루어진 4인조 체제의 기본적인 '밴드' 의 '맛' 을 잘 살려낸 앨범이라 하겠다. 주로 마니아층이 사랑하는 음악들을 자주 연주하던 그들이지만 이 앨범에선 앨범의 타이틀 답게 대중친화적인 곡들을 많이 넣었다. 전작들이 보컬 셜리 맨슨(shirley manson) 의 매혹적인 목소리에 많이 의존한 스타일이었다면, 본작은 그녀의 목소리에 버금가는 압도적인 사운드를 창조해 내, 런닝타임 내내 셜리의 목소리를 사운드가 훌륭히 뒷받침 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멜로디 라인 또한 전작들에 비해 훨씬 '밝게' 만들어 낸 덕분에(?) 그들의 앨범을 통틀어 가장 화려한(!) 앨범이 됐다. 대중들은 가비지의 이런 변화에 고개를 갸웃거리긴 했어도, 그들 나름의 긍정적인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shut your mouth
툭툭 던지는 듯한 기타 사운드가 앨범의 포문을 여는 곡. 제목 처럼 락 사운드 위에 컴퓨터 효과음들을 군데군데 배치시킨 당돌한 곡 진행이 일품이다.

androgyny
앨범의 첫번째 타이틀 곡. 몽환적이고 섹시하기 까지 한 사운드와 셜리 맨슨의 보컬과 알듯말듯한 가사를 지녔지만 의외로 꽤 재미를 보지 못한 곡이 됐다.

can't cry these tears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익숙한 멜로디가 제일 먼저 귀를 감는 곡. 웅장한 훅에 비해 느긋한 각각의 벌스가 위치해 있어 androgyny 처럼 오묘한 느낌을 준다.

till the day i die
2집에서 충분히 보여주었던 컴퓨터 사운드의 기용으로 락킹함을 제대로 살려낸 곡. 리드미컬한 느낌이 매력.

cup of coffee
음산함을 넘어 모종의 호러틱한 느낌까지 재현한 곡. 영화의 주인공들이 엔딩에서 모두 죽는, 새드엔딩을 지닌 공포영화의 엔딩 크레딧에 들어가면 안성맞춤일 듯한 곡이다.

silence is golden
본격적으로 '우린 이만큼 변했다' 라고 대변하는 듯한 곡. 느린 진행을 가지고 있지만 흉포하게 울어대는 기타리프가 가히 폭발적이다.

cherry lips (go baby go!)
이 곡 역시 앞 곡과 마찬가지로 가비지의 색다른 '변화' 를 잘 보여주는 곡 되겠다. 댄서블한 느낌 위에 박수소리(clap) 까지 첨가하여 듣고있다보면 제목처럼 마치 치어리더들이 떠오르는 곡이다(셜리 맨슨의 보컬이 이토록 귀엽게 느껴지는 곡도 없을 듯).

breaking up the girl
가비지의 여러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 전형적인 락앤롤을 표방하고 있는 이 곡은, 곡이 진행될 수록 상승하는 느낌을 주는 덕에 그저 흥겹게 어깨를 들썩일 수 있는 곡이 됐다.

drive your home
본 앨범에서 가장 서정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는 곡. 나른한 셜리 맨슨의 창법 덕분에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고 다만 잠에 빠져들고 싶을때면 꼭 이 곡을 들으며 잠을 청한다. 풍성한 코러스로 인해 '아름답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곡.

parade
제목 그대로 빠른 곡 진행이 전달 되는 곡. 앨범에서 가장 진취적인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 곡이 아닐까 생각한다.

nobody loves you
마치 오케스트라를 연상케 하는 기타 플레이와 중간중간 양념처럼 들어가 있는 컴퓨터 사운드, 그리고 처연한 아름다움을 발하는 셜리맨슨의 보컬 까지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는 슬로우 템포의 곡.

untouchable
귀를 할퀴는 듯한 기타 사운드가 눈에 띄는 곡. 곡 중간 익숙한 샘플링이 반갑다.

so like a rose
6분이 넘는 런닝타임을 가지고 있는, 월드와이드 버젼 앨범의 마지막 곡. 쓸쓸한 느낌을 주는 공간감과 셜리 맨슨의 아련한 보컬이 멋진 곡이다. 엔딩 부분에서 백워드 메스킹이 등장하기도.

begging bone
위에도 써 있듯이 일본 발매본 앨범에만 들어가 있는 보너스 트랙이다. 노이즈 잔뜩 뭍힌 보컬과 스피커 양쪽으로 나뉜 악기 사운드의 파트, 그리고 여러 전자음이 뒤섞인 매혹적인 곡이다.

the world is not enough
이 곡역시 앞 곡과 마찬가지로 일본 버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보너스 트랙이다. 동명의 부제를 가지고 있는 영화, '007' 시리즈의 사운드 트랙으로 익히 알려져 있는 곡. 현악 사운드를 덧입혀, 가비지 만의 '아름다움' 을 완성시킨 곡이라 하겠다. 영화의 사운드 트랙 앨범에도 첨부되어 있었고 영화를 위해 일부러 제작한 곡이기도 하다. 뮤직 비디오는 셜리 맨슨이 안드로이드로 등장하여 색다른 재미를 안겨다 줬었다(궁극적으로 내가 가비지를 알게 해준 뮤직 비디오였다). 웅장함의 끝을 보여주는 곡.



당연히 이 앨범이 발표되었을 당시 한국 버젼을 손에 넣었었지만, 일본반 에서만 들을 수 있는 두개의 트랙 덕분에 다시금 구매 의욕을 불러일으켰던 앨범이다. 여기서 또 한번 느꼈던게, 일본과 한국의 외국 뮤지션에 대한 따라잡을 수 없는 앨범 판매량이랄까.. 부클릿에 친절하게 일본어로 가사가 해석되어 있는 점이나 두개의 보너스 트랙이 첨부되어 있는 팬서비스가, '나 같아도 세계 순회 공연을 할때, 일본 가는길에 한국을-그것도 평일에- 들러야 겠다. 시간 안되면 그냥 일본만 가고' 라는 생각을 절로 들게 하는 부분이었다. 앨범이 팔리지 않는데 굳이 눈을 돌릴 필요가 있을까? 물론 해외 뮤지션들이 내한을 (딱 한번만이라도)하면 극명하게 엇갈리지만. 이런 현상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인듯 하다.



추천곡
the world is not enough, cherry lips (go baby go!), can't cry these tears, drive your home, breaking up the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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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gun
★★★☆
문자 그대로 아름다운 쓰레기.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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