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ork - debut
-본 앨범은 크레딧이 없음-



1. human behaviour
2. crying
3. venus as a boy
4. there's more to life than this (recorded live at the milk bar toilets)
5. like someone in love
6. big time sensuality
7. one day
8. aeroplane
9. come to me
10. violently happy
11. the anchor song
12. play dead



이름 자체로 이미 '독특한 음악' 의 대명사가 된, 뷰욕의 데뷔앨범.

앞서 소개했던 엘라니스 모리셋처럼, 뷰욕의 음악을 한번 들어보기 위해 구입한 앨범이다(엘라니스와 함께 구입). 내가 살면서 들어온 주류(?) 의 음악과는 정 반대의 성질을 가진 음악(?) 을 하는 뷰욕이라, 그녀에 대해서 아는 거라곤 영화 '어둠속의 댄서' 의 주인공이었다는 것과 말 그대로 '독특한 음악관' 을 가지고 있다는 거다. 그녀의 음악은 나에게 여전히 어렵고 색다르고 모호하다. 그리고 특정한 장르적 규명을 분명하게 할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다. 뷰욕이 가진 이미지를 떠올려 보자면, 굉장히 그로테스크한 패션 센스가 생각난다. 그만큼 평소 공식석상에 나서거나 공연 때 착용하는 의상들과 앨범 재킷에 쓰이는 디자인들은 상식을 거부하는 것들이 많아, 일반적인 음악팬들에겐 다소 손 대기 어려운 음악 일 수도 있겠다(나 자신 조차도 그랬고). 하지만 본 앨범은 솔로 데뷔 앨범이라 그런지(?), 말 그대로 청초한 모습의 그녀를 만날 수 있다(재킷 이미지나-음악이나). 아직도 본 앨범에 실린 음악들 말고는, 손 댈 엄두도 나지 않는 음악 스타일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아이슬란드 출신의 여성 뮤지션이다.



human behaviour
그룹 '슈가큐브스(sugarcubes)' 이후, 그녀의 솔로 음악의 첫 스타트를 끊는 곡. 긴장감 있는 비트에 소절 중간중간 끼워져 있는 알 수 없는 발음의 애드립들이 매력적인 곡. 본 앨범을 영국 음악 챠트 3위에 올려놓은 곡이기도 하다. 귀여운(?) 발상의 뮤직 비디오도 발표했다.

crying
굉장히 슬픈 가사를 지녔지만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리듬을 가지고 있는 곡.

venus as a boy
맨 앞곡, 'human behaviour' 에 이은 두번째 싱글이다. '소년 비너스' 라는 제목처럼, 아주 매력적인 남성을 노래했다. 영화 '레옹' 의 사운드 트랙으로도 쓰였다.

there's more to life than this (recorded live at the milk bar toilets)
괄호 안에 쓰여진 것 처럼 '밀크 바' 에서 녹음되어 현장감(?) 이 살아있는 곡이다. 작고 영악한 악마처럼 속삭이는 뷰욕의 음색을 즐길 수 있는 댄스넘버.

like someone in love
오로지 기타 한대와 해변가의 파도소리로 채워져 있는 러브송.

big time sensuality
도심 한복판을 달리는 트럭 위에서 찍은 뮤직 비디오로도 유명한 곡. 댄서블한 음악처럼 주체할 수 없는 욕망에 대해 노래했다. 싱글로 커트.

one day
인트로에 등장하는 아기의 옹알이처럼 신기하고 몽환적인 사운드와 가사로 이루어진 곡. 마치 주문같이 들리는 반복되는 가사가 눈에 띈다.

aeroplane
마치 어드벤쳐 영화의 사운드 트랙같은 웅장함이 매력인 곡. 다채로운 악기들로 채워졌다.

come to me
침착하게 반복되는 드럼 루프와 아름답게 내뱉는 뷰욕의 음색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곡.

violently happy
급격한 비트에 애걸하듯 애정을 갈구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

the anchor song
단조로운 트럼본 연주와 소호력 짙은 그녀의 목소리가 물과 기름처럼 느껴지는 곡.

play dead
본 앨범에서 가장 애절한 싱잉을 보여주는 앨범의 마지막 곡. 싱글로도 커트 됐었으며, 영화의 사운드 트랙으로도 쓰였다.



예전부터 '뷰욕' 이라는 뮤지션의 존재는 알았지만, 위에서도 언급한것 처럼 음악은 감히 손 댈 엄두도 내지 못했던 터라, 영화 '어둠속의 댄서' 를 먼저 보고 본 앨범을 듣게됐다. 영화 내에서도 기괴한 춤사위로 희안한 노래를 읊조리던 그녀였는데, 이 앨범을 듣고 나니 그냥 뷰욕의 음악에 맞춰 영화를 만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정도로 그녀의 음악적 매력(혹은 마력) 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느낌이다.


추천곡은
human behaviour, play dead.

[모두선택]  [이어듣기]
nogun
★★☆
나는 언젠가 그녀의 음악을 100%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올까? 20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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