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앤와이 - masquerade
produced by tbny
co-produced by 다이나믹듀오, unknown djs, 가오, 프라이머리, 임승현 a.k.a. mr. sync, 알리, 태완 a.k.a. c-luv, 장재원
mixed by 고승욱 assisted by 선영, 박재범 a.k.a. 마초 assisted by 서명주
mixed at trevi studio, xenadu studio, velvet studio
recorded by 임승현 a.k.a. mr. sync, 망고, 임진선
recorded at soundstory, soundsolution, fluxus studio
mastered by 전훈 a.k.a. bigboom
mastered at sonic korea

artwork & design 권연수 (for cj music)
photography 더네임 & 끼모 a.k.a. 김오연

executive producer 박종갑



1. intro
2. masquerade feat. dj friz
3. 흰눈이 다시 feat. 알리
4. withour u feat. 권기범
5. 새 feat. dj friz
6. 3일전
7. l.i.e feat. epik high
8. 차렷! feat. 다이나믹 듀오, tablo
9. 경극 feat. unknown djs
10. 기도 feat. 태완 a.k.a. c-luv
11. 양면성 feat. ydg a.k.a. 양동근
12. 왜 서있어 feat. 현준
13. natural
14. 투루먼쇼 feat. sean2slow, dj bamboo
15. take my soul feat. 여정
16. t.b.n.y. feat. 가오, 언두

hidden track - f.u. feat. double k , dok2
hidden track - 어느날 feat. lyn



2002년 소소한 데뷔 ep(prosac)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는 '티비앤와이(tbny, 톱밥-topbob- / 얀키-yankie-)' 의 정규 데뷔앨범.

무려 4년이나 걸렸다. 오랜 시간이 지난만큼 앨범의 퀄리티는 엔간한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에 버금가는 인물들의 참여로 더욱 빛을 발한다. 팀의 이름은 단순히 멤버 '톱밥 앤 얀키' 의 영어식 버젼이고, 톱밥(최석용, a. k. a. yabul) 과 얀키(양준모) 로 이루어진 힙합 듀오다(훗날 동료 타블로-tablo of 에픽하이-가 'the basement noise yellas' 라는 뜻을 붙여주기도 했다). 지금까지 왜 같이 활동을 하지 않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잘 빠진 앨범이 바로 본 앨범이다(티비앤와이는 2집의 첫번째 반쪽-hi : side-a-를 내놓고 해체하였다).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중반까지 국내 힙합씬에서 눈부신 활동을 하며 크루의 개념 자체를 재정립했던 '무브먼트(movement)' 에 소속된 그룹이라 앨범의 크레딧을 보면 이 앨범이 왜 이렇게 좋게 나왔는지 금새 눈치를 채겠지만, 단순히 함께한 동료들 뿐만 아니라 음악적인 면을 봐도 지금 들어도 절대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 훌륭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두 사람은 해체한 뒤에도 꾸준히 음악판에 얼굴을 들이밀어대고 있으니 왠만하면 다시 활동해도 뭐라고 할 사람 하나 없을 듯(톱밥은 단편영화-33리-도 찍었다).



1. intro
지금은 '범키(bumkey)' 라고 불리는 권기범의 영어 나래이션이 깔린 짧은 인트로.

2. masquerade feat. dj friz
앞곡과 이어지며 본격적으로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다. '디제이 프리즈(dj friz)' 의 스크래치와 톱밥의 현악을 흉내낸 비트가 포인트.

3. 흰눈이 다시 feat. 알리
이제는 꽤 유명인사가 되어버린 알리의 목소리가 귀에 잘 걸리는 곡이다. 티비앤와이와 주고받듯이 남녀사이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트랙.

4. withour u feat. 권기범
더블링걸린 권기범의 훅이 휘성의 그것과 비슷한 넘버. '프라이머리(primary)' 가 프로듀싱을 함께한 곡.

5. 새 feat. dj friz
이 곡이 앞의 네 곡과 약간 다른느낌을 주는건 얀키가 곡을 썼기 때문이다. 사랑노래가 아닌 자본주의 사회를 곱씹은 가사가 매력적이다.

6. 3일전
끈적한 비트만큼 훅 역시 야릇한 느낌의 곡.

7. l.i.e feat. epik high
앞서 말했지만 어느 시기부터 국내 힙합 앨범엔 '단체곡' 이라는게 꼭 들어가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곡으로 뮤지션들은 서로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고 비지니스적으로, 전략적으로 또, 의도적으로 그런 곡을 앨범에 억지로 넣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녹여내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무브먼트 크루의 참여를 알리는 첫 곡이다. 제목 그대로 세상에 존재하는 거짓말들을 노래했다. 누구보다 얀키의 벌스가 마음에 든다.

8. 차렷! feat. 다이나믹 듀오, tablo
본격적으로 '엠씨 스나이퍼(mc sniper)' 를 저격한 최자(of dynamic duo) 의 가사(어떤 놈은 시를 읊듯 랩을 재미없게 해 / 태극기 휘날리며 민족혼을 자극해 / 근데 그 놈은 일본회사 / 음반수익의 일부는 일본에 가) 때문에 오랫동안 회자됐던 곡. 당시 엠씨 스나이퍼는 맞대응을 하지 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 힙부심 부리는 사람들이 재미있는게 랩퍼들끼리 서로 싸우는걸 부추기는 이들이 종종 있어왔다는 사실이다(맞대응을 하지 않았던 엠씨 스나이퍼가 졌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알고보면 최자가 씨부린 사실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지금 그네들이 돌아보면 다 우스운 추억담정도 되려나? 곡은 얀키가 썼다.

9. 경극 feat. unknown djs
제목 그대로 삥삥대는 경극에 사용되는 효과음을 삽입해 놓은 2분짜리 브릿지곡.

10. 기도 feat. 태완 a.k.a. c-luv
관악기 사운드를 차용해, 사운드에 조금 더 풍성함을 더한 곡. 제목에 걸맞는 가사 떄문에 앨범의 맨 끝 곡같은 느낌.

11. 양면성 feat. ydg a.k.a. 양동근
랩퍼 양동근의 천재성(?) 을 엿볼수 있는 넘버. 본 앨범에서 개코(of dynamic duo) 가 유일하게 곡을 썼는데, 곡 제목처럼 언제나 양쪽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쓴 가사와 함께 지금 들어도 손색없이 좋은 넘버를 만들어냈다. 단연 이 앨범의 no.1 트랙.

12. 왜 서있어 feat. 현준
본 앨범의 타이틀 곡. 타이틀 곡이라는 강박(?) 때문인지는 몰라도 듣기 편한 사운드를 담고있다. 오늘도 어제도 내일도 정신없이 뛰는 청춘들을 위로하는 가사.

13. natural
제목대로 자연스러움을 강조하자는 가사를 지닌 곡이다. 앞서나온 '새 feat. dj friz' 와 비슷한 감상을 준다. 브라스 사운드를 흉내낸 효과. 데뷔 ep 앨범에 동명의 제목으로 아웃트로에 살짝 나왔던 곡이다.

14. 투루먼쇼 feat. sean2slow, dj bamboo
연예계에 종사하는 사람치고 모든 이들이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까. 지금이야 sns로 알아서들 똥을 싸지르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건 그거고 아무튼 한때 영화계에 굉장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동명의 영화(truman show, 1998) 를 기반으로 써내려간 가사가 눈에 띄는 곡이다.

15. take my soul feat. 여정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 의 'road trippin' 을 샘플링한 곡(클리어링은 했나?).

16. t.b.n.y. feat. 가오, 언두
톱밥과 얀키의 친구들인 가오와 언두가 '티비앤와이' 를 꾸준히 웅얼거리는 아웃트로.


hidden track - f.u. feat. double k , dok2
더블케이와 도끼가 함께한 스웨거 넘버다. 지금과는 살짝 다른 영(young) 한 도끼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hidden track - 어느날 feat. lyn
'natural' 과 같이 데뷔 ep에 담겨있는 곡. 말도 안되는 재미있는 상황극같은 가사가 매력적인 넘버다.



스트리밍 사이트에는 본 리뷰에 써 넣은 히든트랙 두 곡과 'take my soul' 의 리믹스 곡이 함께 실려, 총 19곡을 장식하고 있다. 데뷔앨범 치고 상당한 작업력을 보여주는데, 이미 전에 쓰였던 곡이 몇개 중복됐다곤 해도 모든걸 다 쏟아부은 느낌이랄까. 4년동안 쉬지않고 음악에만 몰두한것 같은 그런 앨범이다. 덕분에 1만장이나 팔렸단다. 노력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앨범 되겠다.


추천곡
양면성 feat. ydg a.k.a. 양동근, hidden track - 어느날 feat. lyn, l.i.e feat. epik high, 흰눈이 다시 feat. 알리.

[모두선택]  [이어듣기]
nogun
★★★☆
이 앨범이 그리 잘 되서 톱밥이 그렇게 여유 부리며 가끔 음악하는 건가? 201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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