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래 - as time goes by
executive producer : 전홍준, 김동철
produced by : 박근태
co-produced by : 서혜식, 강태규

recording studio : core studio, roi korea studio, booming studio, eo enter studio
recording engineer : 김승호, 강상연, 안진영, 정길
mixing studio : core studio, roi korea studio, eo enter studio
mixing engineer : 고승욱, 정길, 이정형, 조규범
mastering studio : sonic korea
mastering engineer : 최효영

photograph : 김형선 (studio42)
art diret & design : 유미라, 이용희 (with worldmusic entertainment)



1. 바보
2. 시간이 흐른 뒤
3. i miss you so
4. 슬픔에 기대어
5. 행복한 나를
6. 그대없는 사랑
7. la musique
8. as time goes by (english vers.)
9. she (...could never be me)
10. 삶의 향기
11. old school love
12. 친구가 아닌 연인
13. la musique (english vers.)
14. 시간이 흐른 뒤 (remix vers.)
15. 하루하루



통칭 'baby t' 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진 '윤미래(tasha)' 의 첫 솔로 앨범.

무려 열 여섯의 나이로 한국 가요시장에 입성하게 된 윤미래. 그 당시 소속되어 있었던 그룹이 '업타운(uptown)' 이라는 흑인음악 전문 그룹이었는데, 딱 봐도 혼혈이라는게 티가 나서(영어랩만 주절대던 기억이..), 그녀를 처음 봤을땐 거부감 내지는 이질감 따위가 느껴졌었다. 업타운의 수장인 정연준의 머리엔 '이제 한국에도 이런 음악을 하는 그룹이 있을만 하다' 라고 생각 했었는지, 거의 교포들로만 이루어진 멤버 구성으로 '소울 힙합' 을 전면에 내세워 활동을 했었다는 기억이다. 업타운의 활동을 끝마치고 '타샤니(윤미래의 영어 이름인 'tasha' 와 역시 교포였던 댄서 'annie - 이수아 - ' 를 섞은 여성 듀오)' 라는 그룹으로도 활동 하다가, 소속사(당시 '월드뮤직') 의 응원에 힘입어 2001년 본작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지금은 많이 사라진것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윤미래가 활동하던 당시엔 '혼혈' 이라는게 약점이 될지언정 '강점' 이 되진 못하던 시절이었다. 한국어 보다는 영어에 더 자신이 있던 윤미래 역시 오랜시간 한국 말을 공부해야 했다(실제로 본 앨범에 수록된 거의 모든 곡에 영어가 들어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현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랩과 소울을 잘 표현하는 인물로 칭송받고 있다(그 어느 누가 영어 랩과 한국 랩. 그리고 알앤비를 그녀만큼 소화해 낼 수 있을까?). 사족이지만 한국인들과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타인들에게 손가락질 받던 어린 시절을 노래한 '검은 행복(솔로 3집 'y o o n m i r a ' 수록곡)' 을 들으면 적잖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제는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하게 된(한때 전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덕에 자유로이 활동을 못하던 때도 있었다), 윤미래의 데뷔 앨범(2001년작 - 정확히 그녀의 스무살 무렵) 이다.



1. 바보
이승환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빛을 발하는 발라드.

2. 시간이 흐른 뒤
앨범의 타이틀이 된 곡의 한국어 버젼이다. 작곡가 박근태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곡.

3. i miss you so
타샤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지닌 '바비 킴(bobby kim)' 과 함께한 곡('부가 킹즈 - buga kings - ' 의 '간디 - gan-d - ' 의 목소리도 슬쩍 들린다). 'hey yo hey yo hey' 라는 중독성 강한 브릿지가 담겨있다.

4. 슬픔에 기대어
작곡가 방시혁의 스트링이 곡을 여는 트랙.

5. 행복한 나를
여성 3인조 보컬 그룹, '에코(eco)' 의 유명한 동명의 곡을 커버했다. 원곡의 아성에 홀로 당당히 도전하는 윤미래의 모습이 멋지다(나는 에코의 곡 보다 본 곡이 더 좋다).

6. 그대없는 사랑
뚝.뚝. 끊어 부르는 애절한 후렴구가 눈에 띄는 곡.

7. la musique
'드렁큰 타이거(drunken tiger)' 의 '타이거 제이케이(tiger jk)' 가 함께한 곡. 윤미래의 랩핑과 타이거 제이케이의 랩핑이 빚어내는 환상의 호흡을 감상할 수 있다(이 두 사람은 이 곡을 작업할 때 부부가 될 줄 알았을까?).

8. as time goes by (english vers.)
앞서 나왔던 '시간이 흐른 뒤' 의 영어버젼이다. 박근태의 곡에 윤미래가 가사를 붙였다.

9. she (...could never be me)
윤미래가 보여줄 수 있는 끈적한 리듬 앤 블루스.

10. 삶의 향기
본 앨범엔 앞서 나왔던 '시간이 흐른 뒤' 나 '행복한 나를' 도 있지만, 역시나 이 곡 때문에 앨범을 구입한게 아닌가 싶다. '스팬다우 발레(spandau ballet)' 의 'true' 라는 곡을 이렇게 잘 살려낸 한국 뮤지션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원곡의 분위기를 담은채, 자신만의 색깔을 제대로 채워넣었다. '씨비매스(cb mass)' 와 타이거 제이케이가 많이 도와준 부분도 있지만, 한국인과 미국인의 피가 섞인 윤미래의 독특하면서 소울풀한 창법이 빛을 발하는 넘버다.

11. old school love
훗날 윤미래의 힙합 앨범, 'gemini(2002년작)' 의 발표를 앞당긴 것 같은, 윤미래의 찰진 랩핑이 담겨있는 트랙.

12. 친구가 아닌 연인
제목처럼 친구에서 시작해 연인으로 발전해 가는 아련한 심정을 담아낸 곡이다.

13. la musique (english vers.)
앞서 나왔던 'la musique' 의 영어버젼이다. '타샤니' 의 색깔도 살짝 느껴지는 향수가 재미있다. 타이거 제이케이와 바비 킴, 그리고 애니와 '타노스(thanos)' 가 총 출동해 '교포특집' 을 보여준다.

14. 시간이 흐른 뒤 (remix vers.)
앞서 나온 '시간이 흐른 뒤' 의 리믹스 버젼이다. 느린 비트를 가진 원곡에 활기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리믹스는 y&j.

15. 하루하루
정연준의 명곡 '하루하루' 를 리메이크 했다. 애니의 랩과 프랑스어 인트로가 더해져 좋은 원곡에 달달함을 얹었다. 정연준의 코러스는 덤. '행복한 나를' 도 그렇고 '삶의 향기' 도 그렇고, 원곡이 좋으면 더 좋은 리메이크가 탄생할 수도 있다는걸 이 앨범에서 여실히 보여준다(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 현실에 말이다).



소울풀한 알앤비 싱어이자 엔간한 남자 랩퍼는 무릎 꿇히는 랩퍼의 이미지를 잘 살려낸 앨범이라 할 수 있겠다(비중은 싱어에 더 쏠려있긴 하지만). 앨범의 전체적인 색깔을 잘 잡은 프로듀서, '박근태' 의 힘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윤미래가 가장 잘 하는 것과 그녀가 가장 하고싶은 것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기지가 눈에 띄는 앨범이다.


추천곡
삶의 향기, 하루하루, 시간이 흐른 뒤.

[모두선택]  [이어듣기]
nogun
★★★
요즘들어 예전 앨범들을 자주 찾아 듣고 있는데, 지금 들어도 손색이 없는 앨범과 음악이 주를 이루지만 앨범의 디자인 자체는 살짝 옛 느낌이 나긴 한다. 어쨌거나 지금 들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좋은 앨범이다. 201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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