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cent - get rich or die tryin'
executive producers : dr. dre & eminem
co-executive producers : sha money xl & 50 cent
art direction & design : slang inc.
photography : sacha waldman
mastered by : brian "big bass" gardner at grundman mastering



1. intro
2. what up gangsta
3. patiently waiting feat. eminem
4. many men (wish death)
5. in da club
6. high all the time
7. heat
8. if i can't
9. blood hound feat. young buck of g unit
10. back down
11. p.i.m.p.
12. like my style feat. tony yayo of g unit
13. poor lil rich
14. 21 questions feat. nate dogg
15. don't push me feat. lloyd banks of g unit & eminem
16. gotta make it to heaven

bonus cuts
17. wanksta
18. u not like me
19. life's on the line



'에미넴(eminem)' 만큼 드라마틱한 인생사를 겪고 세계적인 힙합 아티스트가 된, '50 센트(fifty cent)' 의 데뷔 앨범.

'커티스 제임스 잭슨 3세(curtis james jacksonⅢ)' 라는 본명을 가진 50센트는, 성인이 될 무렵무터 마약과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옥살이를 하게된다. 출소후 2000년에는 'power of the dollar' 라는 데모 앨범을 발표하게 되고, 자신의 할머니댁에 가던 중 어떤 남자가 9mm 권총으로 9발 그에게 쐈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나, 믹스테잎인 'guess who's back?' 을 제작하게 된다. 2002년 50 센트의 매니져로 부터 cd를 넘겨받게 된 에미넴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에미넴의 스승격인 '닥터 드레(dr. dre)' 마저 50 센트와 계약을 체결. 그 후 50 센트는 닥터 드레 산하의 '애프터매스(aftermass)' 와 에미넴 산하의 '셰이디 레코드(shady records)' 의 소속으로 뛰게된다. 에미넴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8마일(8mile)' 에서 'wangsta' 라는 곡을 소화해낸 50 센트는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게 되며, 2003년 비로소 본 앨범을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앨범의 타이틀(get rich or die tryin') 에서 느껴지는 것 처럼, 전쟁같은 삶을 지나 찬란한 영광을 누리게 된 50 센트의 진중함과 음악에 대한 열정(첫 데모 앨범을 만들 때나, 믹스 테잎을 제작할 때 평균 30곡이 웃도는 곡을 써내려 갔었다고 한다) 은 그 어느 누구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데, 멜로디컬하고 댄서블한 음악으로 귀부터 사로잡았던 에미넴에 비해, 50 센트의 음악은 잘 들리지 않는게 사실이다. 총격때 다친 혀 때문에 발음이 심하게 어눌하고, 늘 근육자랑만 하는 듯한(라이브 무대나 재킷 사진은 늘 '상의탈의') 50 센트의 최대 강점은 'hook' 을 아주 맛깔나게 써 내려 간다는 점이다(감히 비교 하는것 조차 어불성설이겠지만, 한국에서 50 센트와 가장 비슷한 랩퍼를 꼽자면 '양동근' 정도가 있겠다). 우직한 소처럼 생긴 외모와는 다르게 인생의 풍파가 남달랐던 50 센트의 공식적인 메이져 데뷔 앨범이다.



1. intro
50 센트라는 이름에 딱 맞는 아주 짧은 스킷(동전 떨어뜨리는 소리가 남). '50 센트' 는 미국 뉴욕 시 출신 범죄자인 케빈 마틴의 예명에서 따왔다고 한다.

2. what up gangsta
여유롭게 덩실거리며 들으면 참 좋을 트랙이다. 평소 뱉는 플로우톤과 목소리, 그리고 그의 덩치에 안어울리게 높은 톤을 살짝씩 섞은 hook 도 50 센트 특유의 매력이다.

3. patiently waiting feat. eminem
50 센트를 알게되고 좋아하게된 계기는 당연히 50 센트의 친구이자 멘토, 그리고 좋은 스승(?) 인 에미넴 덕분이다(닥터 드레를 더 알게되고 그의 음악을 찾아 듣게 만든것도 에미넴). 바로 그 에미넴과 함께 한 트랙. 곡의 분위기는 훗날 에미넴 진영 크루(셰이디 레코드 - shady records - ) 의 콜라보레이션 앨범, 'the re-up' 의 분위기와 맞닿아있다. 곡 인트로 사운드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으면 더 좋았을 곡.

4. many men (wish death)
앞서 언급했던 아홉발의 총알이 50 센트의 몸에 관통했던 상황을 담고있는 곡. 정말이지 'still alive' 라는 말이 제대로 어울리는 인물이다.

5. in da club
50 센트 불세출(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2집 - the massacre - 의 'candy shop feat. olivia' 도 그의 출세를 돕긴 했지만) 의 싱글. 닥터 드레의 프로듀싱력을 등에 업은 곡이다(국내에선 '마스타 우 - masta wu - ' 라는 랩퍼가 데뷔 곡에서 본 트랙을 오마쥬 하기도 했다. 아주 단순한 갱스터 사운드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6. high all the time
50 센트만의 스웨거 트랙. 누가 말했던가 힙합은 돈지랄과 허세라고.

7. heat
시종 총을 장전하고 발사하는 효과음이 등장하는 트랙. 그에 어울리게 절대 입으로만 털지 않는 50 센트의 갱스터 마인드적 가사가 눈에 띄는 곡이다.

8. if i can't
50 센트의 야심이 슬쩍 보이는 곡. 그동안 나열되었던 트랙들과는 살짝 다른 곡 분위기가 앨범의 전체적인 흐름에 좋은 윤활유역할을 한다.

9. blood hound feat. young buck of g unit
'high all the time' 과 마찬가지로 50 센트의 스웨거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트랙.

10. back down
다소 어두운 사운드가 귀를 잡아끄는 곡. 또 스웨거여.

11. p.i.m.p.
싱글로도 커트됐었던 곡. 꼴랑꼴랑한 사운드와 50 센트의 재치있는 랩핑이 제대로 마찰하는 트랙.

12. like my style feat. tony yayo of g unit
정체불명의 엇박 비트에 박자를 절며 플로우를 타는 50 센트.

13. poor lil rich
hook 에서 울리는 'n word' 를 외치는 50 센트의 표정이 상상되서 피식. 하고 웃었다. 밑바닥 인생에서 백만장자가 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4. 21 questions feat. nate dogg
이제는 고인이 된 hook 마스터, '네이트 독(nate dogg)' 의 걸쭉한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곡. 여성에게 보내는 21가지 질문으로 이루어진 러브송이다.

15. don't push me feat. lloyd banks of g unit & eminem
'총구를 너에게 겨누고 있으니 나를 밀어내지 말라' 는 메시지를 담고있는 곡. 'patiently waiting feat. eminem' 과 마찬가지로 'the re-up' 에 들어가도 어울릴만한 사운드를 담고있다.

16. gotta make it to heaven
50 센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비트를 들려주는 곡. 앨범의 마지막 트랙이다.


bonus cuts

17. wanksta
영화 '8마일(8 mile)' 의 사운드 트랙에도 담겼었던 트랙. 멜로디 라인을 따라서 플로우를 타는 50 센트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18. u not like me
50 센트의 상남자스러운 가사(if you get shot and run to the cop, you not like me 만약 총에 맞아서 경찰에게 도망쳤다면, 넌 나랑 달라 - you ain't got no work on the block, you not like me 거리에서 할 일이 전혀 없다면, 넌 나랑 달라 - it's hot you ain't got no drop, you not like me 더운 날 컨버터블이 없다면, 넌 나랑 다라 - like me dude, you not like me 나처럼 해봐, 넌 나랑 달라) 가 돋보이는 곡.

19. life's on the line
1998년 '자 룰 (ja rule - jeffrey atkins - )' 을 곱씹었던 곡을 본 앨범에 수록. 알아보니 본 곡 말고도 '자 룰' 을 디스한 트랙이 본 앨범에 수두룩 하던데, 난 아웃 오브 안중이니 여기까지만 쓰겠다.



힙합의 '힙' 자도 모르던 마약상이 일약 스타덤에 오를 수 있었던 까닭은, 에미넴과 닥터 드레의 든든한 후원도 한 몫 했겠지만, 무엇보다 50 센트가 정말 '갱스터' 적인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마약 거래와 총격전 등을 직접 겪었던 50 센트는, 그만이 쓸 수 있는 '리얼리티' 를 가사에 잘 녹여내어, 'the massacre' 앨범과 더불어 50 센트의 음악적 커리어에 중요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본 앨범으로, 많은 대중들과 평론가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게 됐다(요즈음엔 트위터나 인터뷰 등에서 그가 뱉은 말 때문에 구설수에 자주 오르내리곤 있지만).


추천곡
in da club, p.i.m.p., wank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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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gun
★★☆
뿌리 깊게 박혀있는 '유교사상' 과 '동방예의지국' 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는 좁디 좁은 땅의 대한민국 랩퍼들의 디스전 과는 차원이 다른 걸 보여주는 갱스터 랩퍼의 데뷔 앨범. 201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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