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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2011/01/27  


at 역곡


언제부터 예수님 생일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즐거운 연휴가 되었지?


무제 1 2011/01/27  


at 간석동

.

만약 내 꿈이 현실이 된다면.. 2011/01/27  


at 시흥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언제고 이런 말을 책에 썼다.

"현재 우리가 이룩해 가고 있는 '문명' 은,
머나먼 과거의 조상들이 꾼 '꿈' 들이다."

그래서 나는,
가끔 내가 꾼 꿈이 현실로 일어나면 절대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혹시나
내가 꾼 꿈들이 현실로 일어난다면,

공룡이 다시 세상에 나타날 것이며
외계인들이 지구를 침공할 것이고
지구가 황폐해져 결국 전 인류는 확실치도 않은 확률을
가슴에 품고 머나먼 행성으로 이주를 해야하고
그 사람과 사랑을 나눠야 하고
나는 어떤 기계적 도움 없이 하늘을 날 수 있을 것이며
나는 미래에서 온 나와 조우해야 하고
미래의 전쟁은 로봇워(robot war)가 될 것이고
내 손에서 거미줄이 나가야 하며
결국 알고보니 우리네의 인생은
매트릭스안의 배터리에 불과할 것이어야 한다.
...
이것들 말고도 끝도 없지만,

실현됐으면 하는것도 몇개 있다.
하지만
제발 개꿈이길 바라는 꿈들도 있다.

온난화의 근원 2010/07/26  


at 간석동


지구 온난화 덕분에 요새 더워서 아주 고생중이다.

지구를 더럽히고 기온을 올리고 섭리를 거스르는 짓은 바로 우리들이 하고 있는데,
우린 그걸 알면서도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

무관심에서 비롯되어진 자포자기의 상태.
이러다가 어느순간 지구가 뻥- 하고 터져버릴지도 모르지.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2010/07/26  


at 구로 어딘가...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사는건 그리 어렵지 않다.
다만 사회생활 하는데 있어서 어린아이의 마음따위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에 잠시 심어두고 와야하니까,
나이를 먹을수록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사는건 그리 쉽지 않다.

soul city 2010/04/27  


at 종로


딱히 서울이 좋은건 아니다.
얼마전에 센트럴 시티에 갔었는데
그 숨막히는 지하 공기가 폐를 더럽히는 느낌이 아주 최악이었다.

그만큼 사람도 많고 공해도 많은 서울.
그래도 좋아한다.

서울을 좋아하던 계기가 되던 때가 있었는데
아마 대학시절에 서울을 자주 왕래하던 시기가 있었을 거다.
서울역 근처에서 본 장면인데,
한쪽은 첨단의 빌딩 숲의 풍경이었고 다른 한쪽은 미처 개발되지 못한 주거 밀집구역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코너 하나를 사이에 두고 그렇게 괴리감이 크게 나는 도시는 아마 서울 말고는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게
서울을 좋아하게 된 이유가 됐다.

오래된 동네 2010/04/27  


at 동인천


피치못하게(?) 인천에서 거의 모든 생을 살아오게 됐다.
굳이 타 지역을 동경한다거나 하는건 없지만
꼭 중요한 공연이라던지 거대한 놀이동산 따위가
타지역에 밀집해 있는 바람에 가끔,
아주 가끔 불편하긴 하다.

그래도 이제는 인천에 정이 많이 들었다.
어느 친구가 얘기했듯 다른 동네에 가면 적응을 못할것 같다는 느낌이 나도 이제는 들기 시작한다.

약간은 좀 촌스럽고
아직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인천이,
이제는 뭐 익숙하다.

꽃을 너에게 2010/04/27  


at 역곡역 근처 길거리


가만 생각해보니
빈도수는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이성에게 내 마음을 고백할땐 꽃을 선물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꽃다발 같은건 아무래도 꽃집 아가씨가 포장한 거니까
정성이 느껴진다고 느낄 수 없어서
아마도 내가 직접 꽃을 자르고 포장하고..
뭐 그랬던 아련한 기억.

나이가 들어 꼬부랑 할아버지가 되어도
아내나 자식들에게
사랑한다며 꽃을 선물하는 사람이 될지어다.

순간. 2008/11/29  


at. 예술회관 사거리


맑은 하늘에 어울리는 음악을 들을때.
그 순간.
가끔 숨통이 트인다.

발길이 닿는 곳으로... 2008/08/02  


at 월미도 가는길





요즘엔 자전거에 푹 빠져있다.

이곳에서 생활한게 내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가끔씩 자전거를 몰고 이곳저곳을 다닐때마다
난생처음보는 길들이 나와서 가끔 놀라곤 한다.

일단 목적지를 정해놓고 머리속으로 내가 아는 길들을 주워모아서 일종의 루트를 만들지만
그래도 수도권이라고 나름 복잡하고 가끔 뜬금없는 곳들이 적잖이 당황케 해주신다.

기회가 되면 자전거로 발길 닿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기특한 소녀 2008/02/02  



at road of city






mp3 의 범람을 넘어 세상에 음악이라곤 mp3 밖에 없는것 같은 요즘.
문득 길을 걷다가 cdp 에 cd 를 꽂고,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 한 소녀를 보았다.

정말 얼마나 기특한지
슬쩍 다가가서 다독여주고 싶었다(어이.).

mp3 를 어디서 다운받는게 공짜인지도 모르고
새 음악이 탄생하면 다운받을 mp3 부터 찾는 지금의 사람들..

몇몇의 한국의 대부같은 중견가수들은
tv에 나올 대안부터 찾는게 급급해지고
음악은 그렇게 무너져 가고 있다.

예전엔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시대였지만
지금은 수요도 공급도 뭐가뭔지 알수가 없어져 버리고 있다.

핸드폰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노래와 랩을 잘하는 사람들이 범람하고 있는 지금의 이곳.

왠지 조금씩 조금씩 끝을 향해 즐겁게 달려가고 있는것 같아,
입에 쑤셔넣은 커피가 더 씁쓸해지는 내일이다.

눈을 뜨면... 2008/02/02  


at station of city





잠과 피곤을 등에업은 질척한 하루를 보내고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눈을 감을때..
나는 생각한다.

'나는 과연 오늘처럼 내일 눈을 뜰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오늘을 보지못했던,
세상의 모든 '어제' 의 사람들.. R.I.P.

옛날 음악 2008/02/02  


at 동인천에 소재하고 있는 소규모 레코드샾





음악은 나에게 뿌리칠 수 없는 영원한 꿈이다.
어릴적 부터 음악을 들어오며 자라왔고
아직까지도 음악을 들으며 살아가고 있다.

유독 내가 옛날 음악을 고집하는 이유는
음악을 듣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지금것이 예전것보다 결코 낫지 않다는 거다.
물론 진보적이라거나 발전적이라는건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변하는 만큼 불가결한 것이다.
하지만 절대 무시하면 안되는것이 바로
오리지널리티.
'대안' 은 될 수 있지만 '절대' 가 될 수 없는 요즘 음악..

그래서 난 오늘도 절판된 음반을 찾아 헤맨다...

don't forget 2007/12/09  



at 어디더라...





먼 일도 아니었다.
불과 몇달 전.
절친한 친구 하나와 그 친구 교회 식구들이랑 함께
동해안 어딘가로 밤에 떠난적이 있다.

그당시엔 지금보다 더 놀고 먹었었으니까
항상 궁핍하고 굶주려(...)있어서
함께 가자는 의견을 반대할리 만무했기 때문에
아무 계획없이 그냥 밤새 달렸다.

평일이었고
고속도로는 완전히 뻗어있어서
해가 뜨기 한참전에 도착했다.

친구랑 둘이 사진도 찍고
이것저것 얻어먹고
이것저것 생각도 많이 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건 하나도 없다.
조금의 금전적인 여유와
항상 시간에 쫓기듯 사는것.
그리고 조금 피곤한것 빼고는..

언제고 내 차를 몰고 다시 가보고싶다.
이름모를
동해안
어딘가.


설레임 2007/12/09  



at 이적 '나무로 만든 노래' 라이브(대학로 동덕여대 예술회관)





언제나 라이브직전엔 설레인다.
직접 공연을 하는 사람도 아닌 주제에
내가 설레이면 어쩌자는건지..

항상 주인이 곧 나타날, 텅 빈 무대를 보고있노라면,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속에 맴돈다.

'공연 자주 와야지...'
'어떤 노래를 들려줄까..'
'그나저나 사람 참 많네..'
'게스트는 누가나올까..'
...

저런 생각들중에 꼭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건
'공연을 자주 보러 와야겠다' 는 생각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뮤지션의 라이브 현장을 직접 찾았던건
정말 손에 꼽는다.
하지만 늘 공연장에 자주 가야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워낙 묵묵히 뒤에서 지지해주는 스타일이기 때문에(결코 귀찮아서가 아니라),
실제론 자주 그러지 못하는 자신이
내가봐도 좀 웃긴다.

이 글을 쓰면서도 또 생각하고 있다.

'앞으론 자주 가야지...'

기억 2007/12/09  


at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예전 남대문 교차로





내 기억력은 어딘가 이상하다.
다른건 몰라도
사람 사이에 있었던일들중에서도 사소한 기억들은
잘 잊혀지질 않는다.
상대가 연인이었을 경우엔 더욱 그렇다.

어찌보면 불편한 기능인지도 모르겠다.

어느 거리를 걷다가 문득.
어떤 음식을 먹다가 문득.
무슨 음악을 듣다가 문득.
예전에 한번 봤던 영화를 보다가 문득.
비오는 날 잠들기 전에 문득.

좀처럼 지우고싶지만 잘 지워지지 않는다.

마치 기억의 조각들에 의해
괴롭힘을 받는것처럼 느껴지는 어느 밤엔
분주하게 무언가를 시작한다.

오늘 밤에는 부디
스멀거리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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